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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건강

수술후 방귀가 중요한 이유와 빨리 나오게 하는 방법

by 맹글맹글 2024. 4. 23.

 

수술은 모든 사람의 삶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수반합니다. 
그리고 주로 복부 수술을 받고 나면 의사나 간호사가 환자에게 계속 방귀를 뀌었는지 물어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수술 후 방귀가 중요한 이유와 장 마비 발생원인, 
방귀가 빨리 나오게 하는 방법, 방귀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술후 방귀가 중요한 이유 썸네일
수술후 방귀가 중요한 이유

 

목차

1. 수술 후 방귀가 중요한 이유
2. 장 마비 발생원인
3. 수술 후 방귀가 빨리 나오게 하는 방법
4. 방귀가 나오지 않는 경우
5. 글을 마치며

 


1. 수술 후 방귀가 중요한 이유

수술을 받기 전 환자에게 전신마취를 하고 마취할 때 근육 이완제도 투여합니다.
이는 수술 진행중 환자의 고통을 경감하고 후유증, 부작용, 출혈량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그런데 전신마취를 하면 의식과 감각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장기관의 활동도 현저히 줄어들어서 장의 연동 운동이 거의 
멈춘 장 마비 상태가 됩니다.
장마비 상태는 환자가 수술받고 의식을 차린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는데
통상적으로 10~30% 정도의 발생률을 보입니다.

이러한 장마비 상태에서는 음식을 섭취하면 안되고 장운동이 회복됐다는 
증거가 방귀이므로 수술 후 환자가 방귀를 뀌었는지 계속 확인하는 것입니다.

 

수술후 누워있는 여자
수술후 누워있는 여자


2. 장 마비 발생원인

1) 교감신경의 자극:

교감신경은 부교감신경과 함께 자율신경을 구성하는데
자율신경은 대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인지하지 않아도 
몸속 장기들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은 한쪽이 촉진하면 다른 쪽은 억제해
그 효과를 상쇄하는 길항작용의 관계에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주로 긴장, 흥분, 놀람 등 갑작스러운 환경변화 때 작용하는데
이 상태에서 평상시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부교감신경이 신체를 이완시키고
몸이 안정감 있도록 조절해 주는 식입니다.
복부 수술같은 경우는 장을 직접 접촉해야 하므로
교감신경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이것이 장마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2) 염증:

염증반응은 결과적으로 장 신경과 장 근육 사이의 협응을 방해해 장운동을
저하하므로 장마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3) 수술 전 금식:

수술 전에는 금식하는데 장 내에 음식물이 없으므로 장운동이 
저하되어 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금식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위장 내에 음식물이 남아있을 수 있고
이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어 기관 내 삽관을 하면 음식물이 역류해 
기관지나 폐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에 걸릴 수 있으니 지시사항을 잘 따라줘야 합니다.

4) 장을 절제하는 경우:

십이지장은 장이 운동하도록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하는데
장 절제 후 이어 붙이면 향후 전체적으로 수축 빈도가 떨어지므로
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이유:

이외에도 수술 마취제에 의한 부작용과 호르몬 신경전달물질의 분비, 
수액 치료로 인한 장부종 등 다양한 원인이 장마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3. 수술 후 방귀가 빨리 나오게 하는 방법

1) 수분 섭취: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소화 시스템이 계속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며 
복부 팽만감과 가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걷기: 

걷기와 같은 부드러운 움직임은 소화 시스템을 자극하고 가스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식습관 변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식단에 점차적으로 다시 도입하면 
소화 시스템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수술 직후에는 콩, 브로콜리, 양배추 등 가스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4) 약물: 

시메티콘과 같은 일반 의약품은 기포를 없애고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약을 복용하기 전에 항상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5) 자세변화: 

왼쪽으로 눕는 것과 같이 자세를 바꾸는 것은 때때로 가스 통과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방귀가 나오지 않는 경우

방귀가 나오는 것은 일반적으로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더 심각한 문제를 나타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웬만하면 사흘 이내로 방귀가 나올 텐데 정말 방귀가 계속 나오지 않는다면
담당 의사에게 연락후 추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장이 엉겨 붙었거나 복강 내 고름이 생겼거나 전해질 불균형 등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기타 합병증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5. 글을 마치며

수술 후 방귀는 회복 과정에서 자연스럽고 필요한 부분입니다. 
예상되는 상황과 이를 관리하는 방법을 이해하면 불안과 불편함을 
완화하여 치유에 집중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모든 수술과 모든 개인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이고 
우려 사항이 있는 경우 담당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