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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역사

애플(Apple)의 역사

by 맹글맹글 2023. 10. 12.

 

애플은 창립된 지 50년도 채 되지 않은 기업이지만 세계 시총 1위 기업입니다
애플이 1등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변화를 이겨내며
앞장서서 변화하려는 애플의 혁신 정신 때문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이러한 혁신정신을 갖춘 기업 애플(Apple)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창업 당시부터 1998년까지 사용한 애플의 로고
창업 당시부터 1998년까지 사용한 애플의 로고

 

목차

1. 애플의 시작과 이름의 유래

2. 애플의 성장

3. 애플의 위기

4. 애플의 새로운 시작과 스티브 잡스의 몰락

5. 잡스가 없던 애플

6. 스티브 잡스의 복귀와 애플의 회생

7. 미니멀리즘 집착의 시작 '아이팟(iPod)' 

8. 역사상 가장 성공한 단일제품 '아이폰(iPhone)'

9. 그외의 제품들

10. 스티브 잡스의 죽음

11. 스티브 잡스의 죽음 이후의 애플

 


1. 애플의 시작과 이름의 유래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c)은 자신들의 애장품들을 팔아 자본금을 마련합니다
하지만 자금이 자금이 부족했고,로널드 웨인(Ronald Wayne)에게 주식 10% 준다는 제의를 해 자금을 투자하게 합니다

결국 1976년 4월 1일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c), 로널드 웨인(Ronald Wayne)
세 사람은 허름한 차고에서 애플(Apple Inc.)을 창업하게 됩니다

애플이란 회사이름은 사명을 고민하던 중 사과농장에서 돌아오다가 채식식단을 하던 스티브가 애플을 떠올리게 되고
다른 두사람도 쉽게 부를 수 있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애플을 괜찮다고 느껴 애플이란 사명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왼쪽)과 스티브 워즈니악(오른쪽)
스티브 잡스(왼쪽)과 스티브 워즈니악(오른쪽)


2. 애플의 성장

초반 스티브의 허름한 차고는 애플컴퓨터의 제작본부가 되었습니다

이후 그들은 부품을 직접 구매하고 조립하여 애플 I이라고 이름 붙인 컴퓨터를 1976년 6월에 바이트샵에 처음 판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초반판매가 부진하자 공동 투자가 로널드 웨인은 크게 실망하여 애플 설립 11일 만에 애플주식 10%를 포기하고
800달러만 받는 조건으로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후 사용하기 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키트형태의 애플I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게 됩니다
애플I은 200여 대가 판매되며, 잡스와 워즈니악은 많은 이윤을 남기며 회사설립 한 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됩니다

애플I이 인기를 끌자 스티브는 다음모델 애플II 개발에 착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애플II를 양산화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와는 차원이 다른 많은 투자비용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컴퓨터 업계의 자산가 중 한 명이었던 마이크 마쿨라(Mike Markkula)를 설득해 92,000달러를 투자받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1977년 1월 3일, ‘애플 컴퓨터’라는 정식 법인을 설립하게 됩니다

이후 1977년 4월 16일 애플II가 애플의 시그니처인 한입 베어문 사과와 함께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애플II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며 컴퓨터 산업의 영향을 끼칠 정도로 획기적이고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애플II의 성공에 힘입어 1년 후 애플 투자금은 100만 달러에서 무려 1760만 달러라는 이득을 남기게 됩니다

 

1976년의 애플I
1976년의 애플I
1977년의 애플II
1977년의 애플II


3. 애플의 위기

애플의 애플II의 성공으로 개인용 컴퓨터 시장이 커지자 세계 최대의 컴퓨터 업체인 IBM은 1981년 "IBM PC"를 출시하며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이에 위기를 느낀 애플은 1980년에 후속모델 애플III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급한 제품개발로 인해 오류가 자주 발생하고,내부 발열이 심하며 매우 가격이 비쌌습니다
이러한 가격정책은 애플의 초심을 잃어버린 결과였고 결국 매우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1983년 GUI 운영체제 기반인 후속모델인 "애플 리사"도 기존 애플II,애플III 시리즈와의 부족한 호환성과 비싼 가격으로

인해 연달아 실패하며 애플은 큰 손실을 입게 됩니다
덩달아 이들 제품의 개발 책임자인 스티브 잡스의 입지도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애플III
애플III
애플 리사
애플 리사


4. 애플의 새로운 시작과 스티브 잡스의 몰락

1984년 1월 22일 제18회 슈퍼볼 중계 방송에서 매킨토시(Macintosh)의 광고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광고는 역사상 최고의 광고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이 레전드 광고로 
애플의 후속모델 매킨토시는 1984년 1월 24일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었습니다

매킨토시는 출시 직후 화려한 스펙만큼이나 화려한 비주얼로 눈길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 부족으로 인한 느린속도,소음 제거를 위해 없어진 냉각팬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베이지색 토스터라는 불명예를 나누며 바보상자 취급을 받게 됩니다

애플에서는 계속되는 실패의 원인을 회사의 이익보다 새로움과 혁신만 강조하는 스티브 잡스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984년  크리스마스 시즌, 매킨토시의 수요를 과대평가한 잡스의 잘못된 예측 때문에 
애플이 막대한 재고를 떠안게 되어 애플은 큰 손실을 보았고 전 종업원의 20%를 정리해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것을 계기로 이사회에 스티브 잡스의 해임안이 건의됐고,이후 투표를 거쳐 잡스의 해임이 결정되었습니다

 

매킨토시
매킨토시


5. 잡스가 없던 애플

1985년 스티브가 애플을 떠난이후 애플은 1987년에 고화질 컬러 그래픽을 지원하는 "매킨토시 II" 및 
보급형 제품인 "매킨토시 SE"를 동시에 출시했고 1990년대 초 중반부터는 최상위 기종인 "매킨토시 쿼드라",
중상급형인 "매킨토시 센트리스", 보급형인 "매킨토시 클래식", 저가형인 "매킨토시 LC"등으로 라인업을 넓혔습니다

매출도 연간 1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로 증가하며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막대한 수요덕분이었습니다

결국 애플은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시장을 거의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몇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오던 애플이었지만 1995년에 IBM 호환 PC용 운영체제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95’가 출시되어 인기를 끌자 결정적인 위기에 처했습니다

윈도우 95의 출시로 인해 IBM 호환 PC는 매킨토시 못지않은 GUI 운영체제 환경을 갖추게 되었고, 
자연히 매킨토시를 쓰던 소비자들이 하나 둘 IBM 호환 PC로 떠나갔습니다
199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플은 8,000만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996년에 애플시장 점유율은 4%대로 떨어지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996년 2월 영국 엔지니어 출신인 길 아멜리오(Gilbert Frank Amelio)가 새로운 ceo에 오르는 등 
애플은 위기 극복을 위해 열심히 발버둥 쳤지만 파산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6. 스티브 잡스의 복귀와 애플의 회생

11년만에 애플로 돌아온 스티브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초창기 애플의 핵심적인 가치관을 다시 다듬는 일이었습니다
우선 스티브나 나간이후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맥OS 운영체제를 만들고 1998년에 새로운 매킨토시
"아이맥(iMac) G3"를 발표하게 됩니다

아이맥(iMac) G3는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아이맥 공개 당시 사람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고 합니다
컬러풀한 디자인과 투명한 플라스틱 커버 기존의 투박했던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컴팩트한 올인원 디자인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습니다
결국 1998년 8월 1299달러로 시판된 후 6주 만에 27만 8천대가 팔렸으며 
그해 말까지 80만대가 팔리는 놀라운 실적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 외에도 아이맥 G3의 디자인 콘셉트를 이어받은 노트북인 ‘아이북(iBook, 현재의 맥북)’, 
미려한 디자인과 고성능을 동시에 추구한 ‘파워북(PowerBook) G3’ 등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덕분에 애플은 1998년부터 다시 흑자로 돌아서게 됩니다

 

아이맥(iMac) G3
아이맥(iMac) G3


7. 미니멀리즘 집착의 시작 '아이팟(iPod)' 

애플의 컴퓨터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자 이후 잡스는 한창 성장세인 MP3 플레이어 시장에 
뛰어들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극비리에 mp3 플레이어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티브는 쉽고 단순하고 편리하면서 콤팩트한 MP3 플레이어를 원했습니다

스티브의 이러한 미니멀리즘적인 집착은 이후 애플에서 출시되는 모든 기기들에 적용되는 디자인의 원동력이 됩니다

2011년 결국 '아이팟(iPod)'이 출시됐고, 소비자들은 아이팟의 세련된 디자인과대용량 저장 용량 무엇보다 
사용 편의성에 완전히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 몇 년 동안 아이팟은 mp3플레이어 시장에 문화적 현상이 되었으며 소비자가 음악을 듣는 방식을 
극적으로 변화시킨 제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아이팟(iPod)
아이팟(iPod)


8. 역사상 가장 성공한 단일제품 '아이폰(iPhone)'

아이팟의 성공은 이후 애플의 주력 사업을 컴퓨터에서 휴대용 IT 기기로 이동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2007년 전 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한 단일 제품으로 꼽히며 약 10년간 12억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애플의 초대형 히트작 '아이폰'이 출시되었습니다

아이폰은 멀티터치 스크린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기능뿐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압도적이었던 덕분에 키패드가 있는 휴대폰이 주류였던 휴대전화 시장에 큰 충격을 남기게 됩니다

 

아이폰(iPhone)
아이폰(iPhone)


9. 그외의 제품들

2006년 애플은 파워봇과 아이북을 잇는 새로운 노트북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바로 맥북프로 1세대였습니다
2008년 1월에 스티브는 들고 온 서류봉투에서 꺼내서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얇은 노트북이라는 맥북 에어도

발표하게 됩니다
이후 2010년, 아이폰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은 태블릿 컴퓨터인 ‘아이패드(iPad)’를 출시합니다


10. 스티브 잡스의 죽음

2003년 스티브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건강에 이상 신호를 느끼고 검진을 받던 도중 췌장암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스티브가 걸린 암은 진행 속도가 느려 완치율이 높은 췌장 도세포 종양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티브는 암을 치료하기 위해 일종의 민간요법에 의지했습니다 

2004년 7월 치료 경과를 보기 위해 스티브는 다시 CT촬영을 하게 되었으나 결과적으로 스티브의 종양은 
더 커져 있었으며 전이까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결국 2004년 7월 31일 스티븐 은 자신이 없는 동안 회사를 팀쿡에게 맡기고
애플 직원들에게는 메일을 보내 자신의 수술 사항을 알리며 9월에 자신이 복귀할 때까지
각자의 업무에 충실해 달라는 당부를 끝으로 스탠퍼드 대학교 의학센터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이후 간이식도 받고 온힘을 다해 병마와 싸웠으나 2011년 10월 5일 스티븐은 애플이 아이폰 4s를 발표한 바로 다음날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11. 스티브 잡스의 죽음 이후의 애플

2011년 공식적인 애플의 CEO가 팀쿡은 종종 스티브의 병세가 악화될 때마다 임시 CEO를 맡곤 했습니다
이후 스티브가 사망함에 따라 애플의 공식적인 리더가 되었습니다

팀쿡은 스티브의 비전을 이어받아 아이팟,아이패드,맥북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혁신적인 제품의 전통은 그대로 이어나갔고 애플워치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2014년에 출시된 아이폰6(왼쪽)와 아이폰6 Plus(오른쪽)
2014년에 출시된 아이폰6(왼쪽)와 아이폰6 Plus(오른쪽)

 

2014년 애플 워치
2014년 애플 워치


그리고 각국의 소비자 수요와 트렌드를 파악하고 지역별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채택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 제품의 인기를 높이는데 앞장섰습니다

그 결과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맥북뿐만 아니라 다양한 애플의 제품군이 전 세계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앱스토어,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한 덕분에 제품 외에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많은 수익을 창출해 냈습니다 

그 결과 2018년 8월 2일 애플은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
2021년 9월에는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2조 달러를
달성해 세계에서 가장 탄탄한 기업이라는 위험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애플은 또 다른 새로운 영역에서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