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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역사

러시아의 역사

by 맹글맹글 2023. 10. 1.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문화와 영토의 변천을 겪은 광활한 국가입니다. 
아래에서는 러시아의 역사를 주요 시대별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목차

1. 고대러시아
2. 키예프 대공국(키예프루스)
3. 킵차크 칸국
4. 모스크바 대공국
5. 로마노프 왕국
6. 러시아 제국
7.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8. 러시아연방

 


1. 고대러시아

고대 러시아 지역엔 주로 슬라브족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 슬라부족은 하자르인과 노르만족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특히 러시아 남쪽 중앙에 정착한 동슬라브인을 중심으로 연합이 형성되었습니다


2. 키예프 대공국(키예프루스)

862년 동슬라브의 류리크가 러시아 북쪽에서 노브고로드 공령을 이끌며 국가의 기초가 세워지게 됩니다
이후 노브고로드 공령의 2대 공작인 올레그가 키예프를 점령하고 수도로 삼게 됩니다
이 나라가 키예프 대공국이고 후에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의 기원이 됩니다
키예프 대공국은 중앙집권적인 정치체제를 갖추고, 주변에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올레그가 죽은 후 국력이 약해졌습니다
그 후 블라디미르가 정권을 장악하며 나라를 안정시킵니다

988년 블라디미르는 비잔티움제국(동로마제국)의 황녀와 결혼해서 그리스 정교를 국교로 받아들이고
키예프 대공국을 기독교 국가로 만들게 됩니다

1015년 블라디미르가 죽자 형제들끼리 권력다툼이 일어나 키예프 대공국은 여러 공국으로 분열되어
혼란기가 시작됩니다

 

키에프 대공국(키에프루스)
키에프 대공국(키에프루스)


3. 킵차크 칸국

10세기에서 13세기 러시아 지역이 혼란해졌을 때 몽골제국이 침략해서 러시아는 몽골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몽골은 그 후 1243년 러시아 지역에 킵차크 칸국을 세웁니다
이 시기는 러시아의 문화가 파괴되고 사회적으로 고통받은 시기입니다

 

킵차크 칸국
킵차크 칸국


4. 모스크바 대공국

당시 교통의 중심지이자 점점 상인들이 늘어나며 상업의 중심지가 된 모스크바의 공국은 힘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모스크바의 이반 1세는 몽골족에 공물을 바치며 대공의 칭호를 받게 됩니다
그 후 몽골족이 세운 킵차크 칸국이 내부분열이 일어나게 되고 러시아인들 사이에 몽골족을 거부하는 민족운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모스크바 공국이 몽골과 맞서 싸우게 되고 1380년 쿨리코브전에서 승리하면서 러시아 민족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15세기  모스크바 공국의 이반 3세가 주변을 병합해 가며 영토를 넓혀갔습니다

이반 3세는 황제라는 뜻의 "차르"라 스스로 칭하고는 비잔티움의 정당한 후계자라 공포합니다
이후 1480년에는 킵차크 칸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게 됩니다

이반 3세 이후 그의 아들 바실리 3세가 많은 영토를 합병해 진정한 통일시대를 열게 됩니다
1547년 바실리 3세의 아들인 이반 4세가 차르로 즉위합니다
이반 4세는 강력한 공포정치를 펼쳤고, 굉장히 난폭한 성정을 지녔습니다
결국 자신의 아들을 자신의 쇠지팡이로 내려쳐 죽게 만들게 되고, 이반 4세가 죽은 뒤 마땅한 후계자가 없는
러시아는 큰 혼란에 빠집니다

이 혼란한 상황 속에서 1610년에는 옆나라 폴란드가 쳐들어와, 모스크바를 함락 후 반항하는 러시아인들을 
학살하게 됩니다
이것을 계기로 평범한 러시아 주민들이 국민군으로 탈바꿈하게 되어 폴란드를 물리치고 모스크바를 탈환하게 됩니다

 

러시아의 영토 확장
러시아의 영토 확장


5. 로마노프 왕조

1613년 귀족부터 농민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회의를 열고 새로운 통치자를 선출하게 됩니다
이때 16세의 미하일 로마노프가 차르로 등극하면서 로마노프 왕조가 시작됩니다
로마노프 왕조는 시간이 지나 안정기에 접어듭니다

1689년 현대에서도 유명한 표트르 1세가 즉위합니다
유럽의 선진기술을 배운 그는 러시아를 과감히 개혁하기 시작합니다

그 후 바르샤 전쟁(1700-1721)에서 유럽의 강대국 스웨덴을 격파하고, 발트해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러시아의 새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만들게 됩니다


6. 러시아 제국

1721년 표트르는 러시아 제국을 선포합니다
표트르는 서구화 정책과 군사 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개혁을 추진하여 제국을 발전시기게 됩니다

1762년 예카테리나 2세가 차르가 되어 농노의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는 정책을 펼치게 되고
땅을 소유한 귀족에게 종속되어 있던 농노들은 분노하게 됩니다
이것을 계기로 1773년 러시아 역사상 최대의 농민반란이 일어납니다

1801년 알렉산드르 1세가 차르에 등극합니다
이 시기 농노제에 대한 반발은 더욱 거세졌지만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쳐들어 오면서 개혁은 보류됩니다

러시아는 프랑스와의 전투에서 가급적 싸우지 않고 후퇴하며 물자를 확보할 수 없게 모든 것을 불태우며 겨울을 기다리는
전술을 쓰게 됩니다
이 전술은 잘 맞아떨어져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은 막강한 포병과 기병이 거의 전멸한 후 후퇴하게 됩니다
이 원정으로 인해 프랑스는 그 후의 다른 나라와의 전투에서 패배하게 되고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1861년 농노가 해방되고 사회 민주주의가 들어오게 되면서 지식인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게 됩니다
농노해방 이후 러시아의 산업은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되고 19세기 철도건설이 되며
대량의 석탄과 철이 발견됨에 따라 광산업이 크게 발달합니다

1894년 황제에 오른 니콜라이 2세는 정치에 소질이 없었습니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노동자계급의 지위를 중시하는 사회주의 정당들이 성장하고, 여러 정당들이 난립해 
정치적 싸움도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외부에서는 일본이 조선과 중국, 만주를 차지하려고 있었습니다

결국 1904년 러일전쟁이 발발하고 일본은 얕보던 러시아는 패배하게 됩니다
이후 산업화로 인해 공급 과잉 현상이 러시아를 덮치게 됩니다
1905년 결국 20만 명의 시위대가 평화시위를 하며 동궁으로 행진했으나 니콜라이 2세 황제는 2만 명의 군병력을
동원해 시민에게 총을 발포해 유혈사태를 일으킵니다.
이 사건은 "피의 일요일"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 학살을 계기로 44만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합니다
러시아내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되고, 노동자들의 분노는 폭발하게 됩니다

결국 1917년 2월 혁명으로 니콜라이 2세가 퇴위하면서 300년간 이어진 로마노프 왕조가 막을 내리게 됩니다
러시아에 임시정부가 들어서게 되고 알렉산드르 케렌스키가 수장이 됩니다
하지만 임시정부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1917년 10월 혁명으로 해외로 망명했던 혁명가였던 강경파 볼셰비키의 레닌이 별 저항 없이 정권을 잡게 됩니다

레닌은 민간 상거래를 금지시키고, 식량과 생필품을 분배하며, 러시아의 모든 토지를 국유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급격한 공산화 정책에 불만은 가진 세력이 백군이 되어 내전을 일으키게 됩니다

상류층과 중류층이 지지하는 백군과 노동자와 농민들이 지지하는 적군이 "적백내전"이라 불리는 내전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7.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1922년 적군인 레닌세력이 승리하면서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이 설립됩니다
세계최초의 사회주의 국가가 탄생된 것입니다
레닌은 기존 공산주의 체제에서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일부 상업을 사유화하는 신경제정책을 추진합니다
이후 러시아 경제는 안정을 찾아가며 볼셰비키의 일당 독재는 확고해져 갑니다

 

블라디미르 레닌과 이오시프 스탈린
블라디미르 레닌(Vladimir Il'ich Lenin)과 이오시프 스탈린(Iosif Vissarionovich Stalin)


1922년 스탈린이 당의 서기장이 된 후 레닌은 뇌졸중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1924년 레닌이 죽게 되고 스탈린의 시대가 되며 소련은 강력한 독재체제와 사회주의가 시작됩니다

스탈린은 중공업 발달에 주력하고, 노동인력을 강제로 동원하며 국민을 갈아 넣으며 1940년에는 독일의 생산력과 
비슷한 수준까지 만들게 됩니다
이 시기 스탈린은 역사상 유례없는 피의숙청을 단행합니다
정치인이나 지식인, 농민 중 부유한 사람등을 반혁명분자라는 이유로 수백만 명을 처형합니다

1939년 스탈린은 적대관계였던 독일의 히틀러와 독소불가침조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유럽을 대부분 점령했다고 판단한 독일 히틀러는 1941년 조약을 파기하고 소련을 기습 공격합니다
이후 소련은 기존 프랑스와의 전쟁처럼 같은 전략을 펼쳐 1945년 독일을 물리치고 독일을 점령하게 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진영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 진영으로 나뉘어
냉전시대가 시작됩니다

1770년대 초부터 소련의 경제성장률은 둔화되기 시작하며
소련은 몰락하기 시작합니다

1985년 고르바초프가 소련의 마지막 서기장으로 즉위합니다
고르바초프는 개혁과 개방을 내세워 민주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1989년 몰타회담에서 미국과 냉전이 종결되었다는 선언을 하게 됩니다

1991년 고르바초프를 반대하여 쿠데타가 일어났으며, 쿠데타는 이틀 만에 실패했으나 이를 계기로 소비에트 연방은
붕괴되며 15개의 공화국들이 독립국가로 쪼개지게 됩니다

결국 1991년 12월 소비에트 연방이 공식적으로 해체하게 됩니다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


8. 러시아연방

1991년 보리스 엘친 대통령이 러시아 연방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이후 현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러시아 연방을 이끌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인 크림반도를 크림공화국으로 만들어 합병하게 됩니다
주민투표를 실시했다고 하지만 많은 나라들이 강제합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후 2022년 나토가입에 관련된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 중입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연방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로서 광범위한 영토와 다양한 인종 및 문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석탄이나 천연가스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여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전쟁이 빨리 마무리돼서 세계경제와 한국과의 관계도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